입금 확인 자동화에서 가장 어려운 건 평범한 입금이 아니라 **겹치는 입금**이에요. 여기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도구의 수준을 가르거든요.
금액만 보면 어디에서 틀리나요
주문마다 금액을 1원씩 다르게 배정하면 금액만으로 주문을 특정할 수 있어요. 깔끔한 방법이지만 전제가 있어요 — **구매자가 안내된 금액을 그대로 보내야** 해요.
- 구매자가 30,007원을 30,000원으로 반올림해서 보내요
- 쇼핑몰이 주문 금액을 바꿀 수 없어서 끝자리를 적용하지 못해요
- 여러 주문을 한 번에 합쳐 보내요
이름만 보면 어디에서 틀리나요
입금자명으로 찾는 방식은 직관적이지만 생각보다 자주 막혀요.
- 동명이인 — 김민수님이 두 분이면 어느 주문인지 알 수 없어요
- 대리 입금 — 가족·법인 계좌로 보내면 주문자명과 달라요
- 표기 차이 — 띄어쓰기, 괄호, 간편송금 별명이 섞여요
둘을 함께 보면
금액이 같아도 이름이 다르면 가려낼 수 있고, 이름이 비슷해도 금액이 다르면 가려낼 수 있어요. 두 단서가 서로의 약점을 메워요.
- 금액이 정확히 맞고 이름도 맞으면 → 자동 확정
- 금액은 맞는데 이름이 애매하면 → 점수를 매겨 후보를 줄여요
- 후보가 둘 이상인데 점수 차가 작으면 → 자동 확정하지 않고 사람에게 넘겨요
마지막 줄이 중요해요. 애매한 걸 억지로 확정하면 돈이 어긋나요. "못 가렸다" 고 말하는 것도 기능이에요.
이름 비교는 글자 그대로 하면 안 돼요
"홍길동" 과 "홍길동(주)" 는 같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아요. "홍 길동" 과 "홍길동" 도 마찬가지예요. 띄어쓰기·괄호·흔한 접미사를 정리한 뒤에 비교하고, 완전히 같은지가 아니라 **얼마나 비슷한지**를 점수로 매기는 쪽이 실무에 맞아요.
